멸종위기종 소똥구리 몽골에서 도입, 증식 연구 착수

멸종위기종 소똥구리 몽골에서 도입, 증식 연구 착수

n*********1 0 4,264 2019.08.12 09:56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소똥구리 200마리 도입
 먹이원 개발과 행동, 생태 및 서식환경 연구 등 소똥구리 증식・복원 연구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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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 굴리는 소똥구리​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소똥구리 200마리를 최근 몽골에서 도입했다고 밝혔다.

 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나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으며,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지역적색목록에 지역절멸(RE*)로 기재됐다.
    * 지역절멸(RE, Regionally Extinct)은 지역 내에서 잠재적인 번식능력을 가진 마지막 개체가 죽거나 지역 내 야생 상태에서 사라져 버린 것을 의미

 축산업의 변화로 인해 가축방목과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똥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충제와 항생제, 사료의 보급도 소똥구리 절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소똥구리 도입은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에 따른 우선 복원 대상 종 복원 사업의 하나이며, 올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마리가 몽골에서 도입되었다.

 소똥구리는 유전자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몽골의 동고비, 남고비 지역의 개체군에서 각각 103마리, 97마리가 도입되었으며, 몽골 정부의 반출 절차와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과 심사 등을 거쳐 국내에 반입되었다.

 현재 소똥구리는 경북 영양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곤충사육동에서 적응 중에 있으며,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서식지 생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사육장 내에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먹이를 소똥구리에게 공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앞으로 소똥구리 증식기술 연구를 통해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적합한 서식지를 확보하여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먹이 섭취 및 번식 행동 연구를 통해 대체 먹이원과 증식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시범 방사 후 안전한 서식지 및 개체군 유지, 지속적인 관찰(모니터링) 등 안정적인 자생 기반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도입한 소똥구리는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곤충이다”라며, “소똥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우리와 함께 다시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환경부 멸종위기종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소똥구리 등 우선 복원대상종 25종에 대한 증식·복원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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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 개체군


▶️소똥구리 복원의 중요성은?

소똥구리는 생태계 내에서 분해자로, 대형 가축의 분변을 빠른 시간에 분해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서 생태계 내의 물질순환을 돕고 생태계 내 자원의 흐름을 도움.


▶️소똥구리의 특징은?

우리나라 소똥구리과는 현재까지 33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동물의 배설물로 경단을 만들어 굴리는 종은 멸종위기종 Ⅱ급인 ‘소똥구리’를 포함해 왕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등 단 3종뿐임

소똥구리는 앞뒤로 약간 긴 오각형에 가깝고, 등판은 편평하며 광택이 없는 흑색이며, 앞다리 끝 가까이에 3개의 큰 톱날이 있으며 발목마디는 매우 작음

이에 반해, 왕소똥구리는 대체로 둥글 넓적하며 발목마디가 없지만, 긴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마디가 매우 가늘고 긴 것이 특징임

보라금풍뎅이는 광택나는 보라색 또는 청람색을 띠며, 몸은 전반적으로 둥글며 소똥구리와 유사하게 동물의 배설물을 둥글게 뭉쳐 땅속에 묻은 후 산란함

애기뿔소똥구리는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고, 두껍고 굵은 공 모양으로 수컷은 이마에 상아 같은 긴 뿔이 1개 있고, 암컷은 작은 뿔이 1개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임. 


NewsWorld21 junghaw Lee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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